인도 루피, RBI 개입으로 상승세 유지

화요일 유럽 거래 초반, **인도 루피(INR)**는 전 세션의 약세를 딛고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개입은 추가 손실을 제한하며 INR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 약세와 지속적인 외국 자본 유출은 여전히 루피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계획 및 경제 지표 주목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관세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가 선거 공약보다 제한적일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며 USD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화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ISM 서비스 PMI와 수요일 발표될 연준의 12월 회의록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금요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지수(NFP)**는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HSBC 서비스 PMI 하락에도 루피 상승

HSBC 인도 서비스 PMI는 12월 59.3으로 예비치(60.8)와 시장 예상치(60.5)를 밑돌았습니다. HSBC의 이네스 램 경제학자는 "미래 활동 지표는 인도 경제가 단기적으로 강한 성과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USD/INR 기술적 전망: 강세 지속

USD/INR은 지난주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100일 EMA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가 70을 초과해 매수 과다 신호를 나타내며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승 저항선은 85.84의 사상 최고치에서 나타납니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심리적 저항선인 86.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초기 지지선은 85.60에서 확인되며, 추가 하락 시 85.00 및 **100일 EMA(84.45)**가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향후 주목할 이벤트

• 미국 ISM 서비스 PMI
• 연준의 12월 회의록
•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수(NFP)

이 주요 지표들이 글로벌 경제와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