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금리 인상 기대 후퇴 속 최저치 기록

화요일 유럽 거래 초반, **일본 엔화(JPY)**는 약세를 보이며 USD/JPY가 6개월 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졌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과 미국-일본 금리 차이 확대가 엔화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우려 및 지정학적 위험으로 안전자산 수요 증가

미국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USD/JPY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안전 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엔화에 부분적인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일본 재무부 장관 가토 가츠노부는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과도한 외환 변동에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BoJ와 연준의 상반된 정책 기조

일본은행(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는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실행 시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BoJ는 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금리 인하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일 금리 차이가 확대되어 JPY의 반등 여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USD/JPY 추가 상승 가능성

USD/JPY는 158.00 수준에서 중요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159.00과 심리적 저항선 160.00으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오실레이터가 긍정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어 강세 전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지선은 157.50과 157.00 근처에서 확인되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156.25와 156.00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할 경제 일정

트레이더들은 다음 이벤트를 주시하며 단기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ISM 서비스 PMI 및 JOLTS 구인 공고 (화요일)
• FOMC 의사록 (수요일)
• 비농업 고용지수(NFP) (금요일)

이 데이터들은 USD/JPY의 변동성을 키우고, 엔화의 단기적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