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개입 우려 속 약세
**일본 엔화(JPY)**는 화요일 유럽 거래 시간 초반에 약세를 보이며 거의 6개월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습니다. 일본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엔화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일 금리 차이 확대와 엔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경한 통화정책이 미일 금리 차이를 더욱 확대하며 엔화의 회복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몇 달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일본 국채 수익률 역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불투명해 엔화는 계속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재무부 개입 발언과 안전자산 선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부 장관은 과도한 외환 변동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JPY에 일시적인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이 안전자산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JPY의 하락세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USD/JPY 기술적 분석
저항선:
- 158.00
- 159.00 (심리적 마크)
- 160.00 (중요 저항선)
지지선:
- 157.55-157.50
- 156.25 (중간 지지)
- 156.00 (결정적 지지선)
158.00을 돌파할 경우, USD/JPY는 159.00 수준을 목표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157.00 아래로 하락할 경우, 156.25 지지선으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주목할 경제 지표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발표될 FOMC 의사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NFP) 데이터를 통해 USD/JPY의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화요일에 발표될 ISM 서비스 PMI와 JOLTS 구인 공고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