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단기 반등 속 제한적인 상승 전망

1. GBP/USD, 유럽 거래 초반에 반등

월요일 유럽 거래시간 초반, GBP/USD 환율은 1.2440 근처까지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와 영국 중앙은행(BoE)의 비둘기파적 태도는 이 통화쌍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Fed의 정책과 USD의 지지

최근 Fed 관리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노동 시장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이후 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지만, Fed는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하며 USD에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GBP/USD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Fed 총재 리사 쿡의 연설이 월요일 후반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금리 전망과 관련한 더 많은 단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가 미칠 영향

금요일에 공개될 미국 12월 고용 보고서는 GBP/USD 환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은 12월에 15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가 예상을 밑돌 경우, USD가 약세를 보이며 GBP/USD의 상승 여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 시간당 소득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될 경우, USD에 대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BoE의 비둘기파적 태도와 GBP 약세

반면, 영국 중앙은행(BoE)의 비둘기파적 금리 정책은 GBP의 강세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현재 시장은 BoE가 올해 금리를 60bps 가까이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GB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bury의 시장 전략 책임자인 매튜 라이언은 BoE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이는 영국 경제에 대한 복잡한 전망을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박과 소비자 수요 감소가 혼재된 상황에서 GBP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 GBP/USD의 기술적 전망

기술적으로 GBP/USD는 1.2440 근처까지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선 더 많은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와 정책 신호가 필요합니다. 주요 저항선은 1.2500 부근으로 설정되며, 이를 돌파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26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초기 지지선은 1.2400이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1.230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6. 트레이더를 위한 전략

GBP/USD의 단기 전망은 제한적 상승세와 지속적인 압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Fed의 강경한 통화정책 기조와 BoE의 비둘기파적 태도는 이 통화쌍의 움직임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영국의 주요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와 Fed 관계자들의 발언은 GBP/USD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요약

• GBP/USD는 1.2440까지 반등했으나, 상승세는 제한적입니다.
• Fed의 강경한 통화정책과 BoE의 비둘기파적 태도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노동 시장 데이터는 통화쌍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 트레이더들은 지지선과 저항선을 주의 깊게 살피며,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거래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