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강세 달러 영향으로 하락세…중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NZD/USD는 금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초반, 0.5590 근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뉴질랜드 달러(NZD)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ISM 제조업 PMI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와 강세 달러

미국 **달러 지수(DXY)**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109.50에 근접하며 뉴질랜드 달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와 미국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달러 강세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2월 28일로 끝나는 주에 211,000건으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222,000건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강력함을 시사하며, 달러의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와 중국 경기 둔화, 키위에 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 및 뉴질랜드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하며 무역 갈등 우려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 불안정성이 뉴질랜드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카이신 제조업 PMI는 12월에 50.5로 하락하며, 예상치(51.7)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 부문이 느리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뉴질랜드의 수출 의존도를 감안할 때 키위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장 주목: 미국 ISM 제조업 PMI

금요일 발표될 미국 ISM 제조업 PMI는 12월에 48.4에서 48.3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제조업 부문이 수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달러 움직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NZD/USD 기술적 분석

• 현재 수준: 0.5590
• 지지선: 0.5550 (최근 저점), 0.5500 (심리적 지지)
• 저항선: 0.5630 (9일 EMA), 0.5700 (14일 EMA)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는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하락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NZD/USD는 0.5550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기대를 하회할 경우, NZD/USD는 0.5630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도 있습니다.

전망

NZD/USD는 미국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겹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와 글로벌 시장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