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위험 선호 속 매도 압박 지속
**미국 달러(USD)**는 주초 거래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우위를 점하며 매도 압박을 받았습니다.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화요일 유럽 세션에서 발표될 Eurostat의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북미 세션에서 공개될 ISM 서비스 PMI 및 JOLTS 구인 공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계획 논란과 USD 약세
월요일,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만 특정 중요 수입품에만 초점을 맞춘 관세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지만,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어 USD의 회복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월요일에 USD 지수는 0.5% 이상 하락했으며, 화요일 유럽 오전에도 108.00 근처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 정치 변화와 USD/CAD 동향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사임을 발표하며 CAD 강세를 지원했습니다. 그는 "내부 갈등이 있는 상태에서는 국민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소식으로 USD/CAD는 월요일에 1.4300 이하로 하락한 후 1.4320 근처에서 거래되었습니다.
EUR/USD와 GBP/USD: 유럽 통화의 강세
- EUR/USD: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월요일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요일 유럽 오전에 1.0400 근처에서 통합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12월 유로존 HICP 인플레이션은 2.4%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11월의 **2.2%**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 GBP/USD: 월요일 1.2500을 돌파한 후, 유럽 세션 초반에 1.2550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었습니다.
USD/JPY와 금(XAU/USD)의 움직임
- USD/JPY: 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158.50까지 상승했으나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 이후 158.00 아래로 후퇴했습니다. 일본 재무부 장관은 "과도한 외환 변동에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금(XAU/USD): 월요일 한때 2,62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일일 손실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며 화요일 오전에 2,640달러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전망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FOMC 의사록, ISM 서비스 PMI, 그리고 비농업 고용(NFP) 데이터에 주목하며 향후 달러와 글로벌 통화 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