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유럽 거래 초반, EUR/GBP는 0.8250 근처에서 거래되며 3일간의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독일 GfK 소비자 신뢰 지수가 1월에 -21.3으로 개선되며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로화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독일 소비자 신뢰 개선… 유로화 지지 요인

독일의 GfK 소비자 신뢰 지수는 1월에 -21.3으로 개선되며, 이전 수치 -23.1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5를 웃도는 결과로, 독일 소비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이 유로화 상승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ECB는 2025년 6월까지 모든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이는 유로존 경제의 구조적 위험과 결합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ECB 정책, 유로존 경제 위험 확대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완화적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충분히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하려는 기존 기조는 더 이상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유로존 경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심화시키며 EUR/GBP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BoE 금리 동결 기대, 파운드화에 긍정적 영향

영국 파운드(GBP)는 영국중앙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수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10월의 2.3%에서 가속화되었습니다.

핵심 CPI도 **3.5%**로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수치인 3.3%보다 높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5.0%**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예상치인 5.1%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BoE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하면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파운드화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UR/GBP 전망: 상승 제한적, BoE 회의가 관건

EUR/GBP는 ECB의 완화적 정책 전망과 BoE의 금리 동결 가능성 사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상단 저항: 단기적으로 0.8270~0.8300 구간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하단 지지: 0.8230~0.8200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결론: ECB와 BoE의 정책 방향이 핵심 변수

EUR/GBP의 향후 방향은 ECB와 BoE의 정책에 달려 있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는 반면, BoE의 금리 동결 기대는 파운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 발표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신중한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