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중국 제조업 PMI 발표 후 상승…미 달러 강세 속 탄력 유지

호주 달러(AUD)는 목요일 중국 Caixin 제조업 PMI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달러(USD)에 비해 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UD/USD는 0.6210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호주 중앙은행(RBA)의 신중한 정책 기조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와 호주 달러에 미치는 영향

12월 Caixin 제조업 PMI는 50.5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을 유지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록 예상치 51.7을 하회했지만, 14개월 연속 생산량 확장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시사합니다. 이는 중국과 밀접한 무역 관계를 가진 호주 경제와 호주 달러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었습니다.

RBA, 인플레이션 우려 속 신중한 접근

호주 중앙은행(RBA)은 높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하며, 통화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점진적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책 결정에 있어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셸 불록 RBA 총재는 호주가 통화 완화 사이클에 늦게 들어가는 이유로 강력한 노동 시장을 꼽았습니다.

미국 달러 강세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미국 달러 지수(DXY)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강경 정책 전환에 힘입어 108.50까지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Action Economics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성장 우려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UD/USD 기술적 전망

AUD/USD는 0.6210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기 조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즉각적 저항선:
  • 0.6225 (9일 EMA)
  • 0.6251 (14일 EMA)
  • 주요 심리적 장벽인 0.6300 근처.
• 지지선:
  • 0.6040 (하락 채널 하단 경계).

14일 RSI 지표는 30 수준 위로 반등하며 단기 상향 조정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하락 채널 내에서 약세 전망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요 일정

북미 세션에서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주목됩니다:

•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 S&P 글로벌 제조업 PMI

이 데이터는 달러화와 AUD/USD 쌍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양국의 경제 성장 데이터와 지정학적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며 거래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