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0.5775까지 상승하며 4일 연속 하락세 끊어

뉴질랜드 달러(NZD)와 미국 달러(USD)의 환율이 월요일 아시아 거래일 동안 0.5775까지 상승하며 당일 0.3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한 것으로, 시장은 이날 늦게 발표될 미국 12월 구매 관리자 지수(PM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지표, 예상 상회하며 시장에 영향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경제 지표에 따르면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5.3%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소매 판매는 3.0%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치였던 4.6%를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이 엇갈린 경제 데이터에도 뉴질랜드 달러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가 깊은 만큼, 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뉴질랜드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책, 뉴질랜드 달러에 긍정적 영향 예상

중국 당국은 지난주 정치국 회의에 이어 이번 주 중앙경제작업회의에서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더 큰 재정 적자가 예상됩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이런 부양책은 뉴질랜드 수출 경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뉴질랜드 달러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강경한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달러 지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예정된 12월 회의에서 강경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미국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롬 파월 의장이 강조했던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이러한 신중한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결정 이후 발표될 정책 입안자들의 새로운 경제 전망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NZD/USD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 전망: 시장,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

월요일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12월 구매 관리자 지수(PMI)와 중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제 전망 발표는 환율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NZD/USD는 현재로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 회복 기대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요 이벤트에 대비하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