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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달러 하락… 미국 소매 판매 보고서와 연준 회의 앞두고 투자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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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X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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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유럽 거래 초반, 호주 달러(AUD)가 약세를 보이며 0.6370선으로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이 호주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호주 소비자 신뢰 하락, 경제 비관론 심화

호주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커졌습니다. Westpac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신뢰도는 2% 하락92.8포인트를 기록해, 11월의 5.3% 상승세를 뒤집었습니다. 이는 소비 심리 악화로 인한 내수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 경제 상황도 호주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11월 중국 자본 시장에서 457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기록상 가장 큰 월간 적자로 보고되었습니다.


중국 경제 불안, 호주 달러 하락 압박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만큼, 중국의 경제 불안은 호주 달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경제 성장 목표를 약 **5%**로 설정했지만, 최근 소매 판매는 연간 3.0% 증가에 그쳐 예상치(4.6%)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반면 산업 생산은 5.4%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약간 웃돌았지만,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당국은 추가적인 재정 지출과 정책 지원을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부족하다는 점이 시장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키며 호주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시장 관망세

미국 달러(USD)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수요일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5%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과 경제 전망 요약(점도표)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호주 달러, 하락 채널 내 약세 지속

기술적 관점에서 AUD/USD는 0.6370 근처에서 거래되며 연간 최저치인 0.6348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6170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상승 시 초기 저항선은 0.6390에서 9일 이동평균선(EMA)과 일치하며, 이를 돌파하면 0.6412의 14일 EMA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단 하락 채널을 돌파할 경우 AUD/USD는 0.6687의 8주 최고치를 향한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망: 호주 달러, 중국 경제와 연준 정책이 핵심 변수

호주 달러의 단기 흐름은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연준의 정책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이 호주 달러에 계속해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은 추가적인 데이터와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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