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경기 침체 우려 속 약세… 연준 매파적 기조가 추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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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NZD/USD는 0.5625 수준 근처에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질랜드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 뉴질랜드 달러를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진한 GDP 데이터, 금리 인하 가능성 높여
뉴질랜드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시장에서는 RBNZ가 내년 2월 금리 결정을 통해 50bp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91%**로 점치고 있습니다.
Hamish Pepper, Harbour Asset Management의 통화 전략가는 "이번 GDP 수치는 RBNZ가 금리를 빠르게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데 힘을 실어줍니다"라며,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USD 강세
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를 제한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같은 매파적 기조는 미국 달러를 강세로 이끌었으며, 이는 NZD/USD의 하락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데이터 발표 주목
투자자들은 금요일 후반에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꼽히는 PCE 데이터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USD의 추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NZD/USD 추가 하락 가능성
NZD/USD는 현재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지선:
- 첫 번째 주요 지지선은 0.5580 수준이며,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이 0.5500 수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저항선:
- 초기 저항선은 0.5665 수준으로, 이 위로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는 매도 과열 영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론: 경제 우려 속 신중한 접근 필요
뉴질랜드 경제의 둔화와 RBNZ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NZD/USD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USD 강세는 이 통화쌍의 단기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PCE 데이터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거래 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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