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통화쌍은 금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초반 1.4405에 근접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인하와 미국 달러(USD)의 강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반면,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 밖 둔화는 캐나다 달러(CAD)에 부담을 주며 USD/CAD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로 USD 강세 지속

수요일,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하여 4.25%-4.50% 범위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며,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 예상보다 강경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USD 강세를 촉진했습니다.

캐나다 CPI 둔화, BoC의 점진적 금리 인하 전망 강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CPI 데이터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1.9%**로 둔화됐습니다. 이는 이전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로,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캐나다 고정수익 전략가 레이첼 시우는 "이번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엇갈린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BoC는 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며, 1월에 25bp 금리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트레이더들,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 주목

금요일 늦게 발표될 캐나다 10월 소매 판매 데이터와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는 USD/CAD의 단기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캐나다 소매 판매는 경제 활동의 주요 지표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 심리 변화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한편, 미국 PCE 데이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USD/CAD 기술적 분석: 추가 상승 가능성

USD/CAD는 강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인 1.4450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상승 저항선:

  • 첫 번째 저항선은 1.4450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1.4500 수준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지선:

  • 초기 지지선은 1.4350이며, 이 수준 아래로 하락하면 1.4300에서 다음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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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USD/CAD의 강세 지속 여부는 데이터에 달려

연준의 강경한 입장과 캐나다 CPI 하락으로 USD/CAD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될 양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USD/CAD의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캐나다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약세로 나타날 경우 USD/CAD는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