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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EUR/USD, 연준 완화 기대감 속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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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는 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1.0430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며, 이전 세션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달러(USD)의 약세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연준 완화 기대감 강화

11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PCE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2.9%를 밑돌았습니다. 월별 데이터 역시 예상치인 0.2%를 하회한 0.1%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 데이터는 연준이 2025년 금리 인하 속도를 점진적으로 늦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CB의 완화 신호와 유로존 지원책

유럽 중앙은행(ECB) 통치 위원회 위원인 보리스 부이치치는 토요일에 중앙은행이 2025년에도 차입 비용을 더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중기적으로 유로존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습니다.

독일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독일 의회가 세금 개혁안을 승인하면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로존 내 최대 경제국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정치적 요소: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팀 구성 발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주요 경제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 장관으로 Scott Bessent, 상무부 장관으로 Howard Lutnick,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Kevin Hassett가 지명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UR/USD 기술적 전망

현재 EUR/USD는 단기적으로 1.0400 수준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다음 주요 저항선은 1.0455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반면, 1.0400 아래로의 하락이 발생한다면 1.0350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UR/USD의 상승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점진적인 완화 가능성에 힘입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ECB의 비둘기파적 전망과 독일 경제 개선도 유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유로존에서 발표될 추가 경제 지표가 통화쌍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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