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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월간 전망 ②)-짙은 약달러 전망 속 저점 낮추기..변종 코로나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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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기사 서울, 1월4일 (로이터) 박예나ㆍ이지훈 기자 - 새해 글로벌 달러 약세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이달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 속 저점 낮추기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가 정리한 전문가별 코멘트: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를 따르는 흐름을 보일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 주가가 연초 강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율은 아래쪽 테스트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연초 수급이 환율 하락을 일방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와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 상황 및 국내 코로나 통제 여부 등은 살펴봐야 한다."

예상 거래 범위: 1075-1105원

▲ 서창조 과장 (우리은행)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에 기인한 달러 약세 기조로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및 변종 코로나 이슈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거래 범위: 1070-1110원

▲ 조영복 차장 (중국공상은행)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리스크 온 흐름으로 원화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연초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 지속 가능성 및 당국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가팔랐던 원화 강세가 1080-1110 레벨에서 어느 정도 기술적 조정 시간을 거칠 것이지만, 경기 전망이 워낙 강한 분위기에 글로벌 달러 약세 모멘텀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라 원화가 약세 전환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와 코로나 사태 이후 세상에 한국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나, 원화 자산에 대한 자본 유입이 폭발력 있게 증가하긴 쉽지 않을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 원화는 완만한 강세 흐름을 예상한다."

예상 거래 범위: 1080-1110원

▲ 고규연 차장 (하나은행)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주요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 저점인 1080원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쪽으로는 1110원 근처 매물이 확인됐고 중공업 대기 물량도 상당해 보여 선거나 코로나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상승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초 변동성이 연말보다는 커질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인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환율 반등시 고점 매도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 거래 범위: 1065-1110원

▲ 이응주 차장 (DGB대구은행)

"미국 재정 부양책, 브렉시트 무역 합의, 백신 이슈 등 비교적 긴 시간 위험 요인이었던 환시 재료들이 일단락된 상황이며 현재로서는 원화 강세 기조를 막아설 재료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비록 실물경제와의 괴리는 있지만 1월 중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출 회복세 및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시 유입 등 원화 강세 재료가 많은 게 사실이며 달러/원은 연중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연초로 한정해서 본다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가 1월 특유의 높은 변동성 속에 조정 장세를 맞이할 경우 달러/원은 당분간 1100원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상승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거래 범위: 1085-1120원

▲ 고부석 과장 (KDB산업은행)

"미국 부양책 확대 기대, 브렉시트 타결,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 리스크 온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거래 범위: 1070-1095원

▲ 전승지 연구원 (삼성선물)

"증시 피로감에 따른 조정 가능성, 선진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과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 계절적 경상 공급 우위 둔화 등에 달러/원 지지력 예상되나 연초 효과에 따른 위험선호 기조 유지, 선박 수주 등에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과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블루 웨이브 결과 시 증시 조정과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연초라는 계절성과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대선 불복 등의 리스크 제거 측면에서 증시 조정은 제한될 수도 있겠다."

예상 거래 범위: 1080-1110원

▲ 하건형 연구원 (신한금융투자)

"약 달러 추세는 유효하나, 1월에는 미국의 유럽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봉쇄 조치, 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집행 등에 따른 경기 우위에 기반해 달러의 추가 약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부진한 경기 흐름에도 백신 기대, 브렉시트, EU 회복기금 불확실성 해소 전망 등 유로화 강세 요인을 선반영한 부분도 상존한다. 달러/원 환율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과 맞물린 수출 개선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피해 가속화와 미진한 백신 확보가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는 하락 속도가 조절될 전망이다."

예상 거래 범위: 1060-1120원

▲ 김유미 연구원 (키움증권)

"월초 코로나19 우려와 불안 심리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부양 기대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월 중반 이후에는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거래 범위: 1085-1110원

▲ 오창섭 연구원 (현대차증권)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시작과 '바이드노믹스' 기대감 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다. 달러화의 경우 달러 공급 확대 가능성이 달러 약세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예상 거래 범위: 1085-1110원

▲ 문홍철 파트장 (DB금융투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승리 시 재정지출 기대감은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되는 신흥국의 재확산은 새해 들어 성장률 격차에 대한 기존의 신흥국 우위 전망에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휴가 이후 복귀한 투자자들이 이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 기존의 약달러 쏠림 전망 리스크에 눈을 뜨면서 약달러 흐름은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공산품 수출 호조 전망도 백신 접종 이후 서비스 소비로 전환되면서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예상 거래 범위: 1080-1114원

▲ 권아민 연구원 (NH투자증권)

"1월 미국의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과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달러 약세 압력을 지지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융상황지수가 완화적일수록 시차를 두고 달러지수가 하락하는데, 동 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국내 수출 경기 개선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예상 거래 범위: 1080-1120원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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