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인원이 올해 시장의 5대 키워드를 21일 공개했다. 비트코인 최고가, 특금법, NFT,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ETF 선정이 주인공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5,8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초 무려 8,20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NFT 시장이 활성화되고 디파이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한때 588만원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코인’이라 불리는 도지코인도 시총 10위권까지 뛰어오르는 등 알트코인이 주목받는 한해였다는 설명이다.

출처=코인원

지난 3월 25일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된 것도 눈길을 끈다. 코인원을 비롯해 12월 20일 기준 24개 사업자가 신고 수리를 마쳤다.

특금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사업자에 트래블룰 규제가 적용된다. 코인원은 빗썸, 코빗과 함께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았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도 뜨거운 화두였다. 게임, 팬덤,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NFT 영역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사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품 개발과 투자에 나섰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현지기준) 4월 14일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가상자산 투자 금융상품인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시작한 것도 의미가 있다. 다만 추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올해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2021년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 방식의 다변화, 신규 투자 유입 급증 등을 통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된 한해였다”며, “2022년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며, 그 중심에 선 가상자산 거래소는 시스템 안정화, 보안 강화 등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