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235.8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기관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이 지속되자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경계감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8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장중 11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기존 4.1%에서 3.2%로 하향 조정했고 IMF도 민간 부문 부채 증가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4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77로 시장 예상치(78)와 전월 발표치(79)를 하회했다.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준 긴축 경계감에 따른 미 국채금리 상승세,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등으로 상승세 지속됐다"며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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