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원달러, 22일 만에 다시 1360원대…10.3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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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출처=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뛰었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키워 1360선에 진입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349.7원보다 10.3원 오른 1360.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353.4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후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35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다 13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환율이 13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종가 1363.5원이었던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국내 증시 부진에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오른 5.13%에 그쳤으나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3bp, 15bp 오른 4.96%, 5.09%까지 올랐다.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키우자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2.71%, 코스닥지수는 3.5% 내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는 27일에는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오른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작년 동월보다 3.9%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9분 기준 0.25(0.24%) 오른 106.78을 기록했다. 전날 106 초반에서 후반으로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90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인 900.79원보다 2.1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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