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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약화에도 제한적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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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됐음에도 제한적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271.5원에 개장한 뒤, 126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 연말 휴가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축소되는 가운데 역내 막바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을 소화하며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간밤에 산타랠리를 기대했던 뉴욕 시장은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선호 약화로 기대감이 꺾였음에도 달러 강세는 제한적"이라며 "이에 따라 방향성 부재에 따른 실수급 위주의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공업 중심 네고물량과 해외투자 자금 회수 등에 따른 수급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다만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 유입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이날도 1260원대 실수요 주체의 매수 대응이 공격적으로 유입돼 하방을 경직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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