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통화정책 정상화로 엔화 강세도 점진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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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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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원주호 기자] 일본은행(BOJ)이 깜짝 정책 전환을 하면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는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엔화 강세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BOJ의 스탠스가 변화하면서 가파른 약세를 시현하던 엔화는 강세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다만,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금리 인상으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듯이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경제와 금융시장의 여파를 고려해 상당한 기간 동안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조정해 나가되 기준금리는 장기간 -0.1%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도 급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엔 선물의 투기적 순매도는 10월 말부터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소멸되는 시점에 BOJ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엔화가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며 수출 증가보다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악영향이 더 컸는데, 엔화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시현하게 되면 관련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주호 기자 nm13542@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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