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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 엔화·위안화 흐름이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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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은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달러보다 엔화와 위안화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경제지표와 주목받을 이벤트가 부재한 연말 장세라는 점에서 이번 주 쉬어 가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화보다 엔화와 위안화의 변동성 장세는 경계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엔화의 추가 강세 기대감이 강한 상황이라는 점과 함께 중국 내 위드 코로나관련 불확실성 리스크는 위안화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라고 짚었다.

여기다 일각에서는 내년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정책 폐기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성장률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120엔 중반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폐장을 앞두고 숨 고르기 국면이 예상되지만 엔과 위안화 추이에 따라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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