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에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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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되며 하락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1318.0원)과 같은 보합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연장,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1310원 초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뉴욕장에서는 PPI, CPI,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 롱포지션을 꾸준히 청산했다"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번 주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 자금 이탈도 진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위험통화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역외 롱스탑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수출업체 연말 네고 조기 유입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도 "환율은 생산자물가(PPI) 둔화 가능성 속 약달러와 위험선호 회복에 의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PPI 안정으로 속도조절론이 부상할 것이고, 이는 약달러를 보일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며 "달러 롱포지션 청산과 이날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달러 하락은 미 국채금리와는 디커플링된 흐름이었다"며 "뉴욕증시 반등과 연관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지속된 FOMC, CPI 등에 대한 경계를 멈추고 전일 증시는 저가매수를 통한 낙폭 회복의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며 "레벨이 낮다는 평가가 투심을 자극해 증시 매입으로 연결된 상황이고, 이날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를 통한 환율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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