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FOMC 경계 속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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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20.0원에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중국의 동태적 코로나 기대 기반 위안화 강세를 반영하며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FOMC경계 속 피봇 관련 포지셔닝이 제한될 가능성 높기 때문에 이날 시장은 상대적으로 중국 이슈에 주목할 것"이라며 "외교부가 코로나 정책 전환에 대한 루머에 대해 '아니다'라는 답 대신 '아는 바 없다'라고 소극적으로 대응해 이날 관련 기대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ADR이 해당 소식 반영 후 반등했듯 이날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가능성 존재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FOMC 결과 발표 전 네고물량을 소화하고자 하는 니즈 역시 상단을 제한해 장중 낙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 경계 속 중국 경기부양 기대를 반영한 위안화 강세, 중국증시 랠리 연장에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이 방역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루머가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아시아 통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도 중국발 하락압력이 아시아 환시에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가운데 역외 롱심리 약화, 증시 커스터디 매도 등을 소화하며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여기에 수출업체 이월 네고가 일부 더해지며 장중 낙폭 확대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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