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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글로벌 강달러·위험선호 둔화에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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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글로벌 강달러·위험선호 둔화에 상승 전망원·달러 환율, 글로벌 강달러·위험선호 둔화에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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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둔화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435.4원에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연방준비제도 최종금리 5% 수준까지 상향 베팅중인 시장과 유럽발 정치적, 경제적 우려 기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 수준 대비 200bp 높은 기준금리가 최종 목적지라 가정한다면 코로나 이전 대비 기준금리는 3% 올랐고 달러 인덱스는 18포인트 올랐기에 단순 계산으로는 12포인트가 더 오를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연준 피보팅이 내년중 보일 것이라 예상되기에 12포인트만큼 기계적으로 오르지는 않겠지만,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강달러 베팅이 유입됐고, 이날 환율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따라 경제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도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한다"고 짚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도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을 쫓는 글로벌 강달러, 위험선호 둔화에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금융시장이 연준 최종금리 배팅을 상향 조정하면서 달러에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뉴욕증시가 아시아장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해 위험통화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를 반영해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원화 약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또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저가매수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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