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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 고용지표 관망 속 제한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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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409.0원에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속도조절 기대 일소와 위험선호 분위기 위축에도 고용지표 경계 등에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봄 기준금리 전망치를 4.75%까지 내세우며 속도조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진화한 연준 위원들 영향에 롱플레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파운드화에 대한 자체적 신용도 저하와 유럽 경기침체 가시화 흐름도 달러 강세 재료"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적으로 결제수요가 최근 우위를 보이고 있기에 이날 환율 상승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고용지표 관망 속 달러 강세 연장, 위험선호 분위기 위축 등 악재를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전날 아시아 장에서 이틀 연속 위안화 개입 추정 움직임이 확인됐지만,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 재료로 소화되는 만큼 1400원 하회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이날은 대외 빅 이벤트 관망 속 증시 외국인 포지션 조정, 역외 비드 우위와 결제수요 유입이 상승압력을 주도했다"면서 "잠깐의 비드 공백이 보이긴 했지만, 1400원 지지를 확인하면서 당분간 수입업체와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 행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또 "유로, 파운드 낙폭 확대에 따른 강달러때문에 포지션 플레이의 경우 선택지가 상승 배팅으로 국한돼 있다는 점도 이날 환율 상승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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