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글로벌 강달러 충격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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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이 장기화되며 장중 1420원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419.0원으로 출발한 뒤 142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31일(고가 1422.0원) 이후 약 13년6개월 만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파운드화 급락이 초래한 강달러 재개, 역내외 롱심리 쏠림 지속에 1420원 돌파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가치가 추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외 변수에 취약한 원·달러 환율 롱심리 과열은 불가피하다"며 "분기말임에도 실상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입업체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로 이어지고 있고, 역외 투기성 배팅도 한층 더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1400원 돌파 여부에 따라 외환시장 패닉성 움직임이 좌우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저항선은 다음 빅피겨인 1500원뿐이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 추가 상승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이날도 지난 23일과 유사하게 수입업체의 추격매수, 역외 환율 상승배팅이 주도적으로 레벨을 끌어 올리며 1420원 안착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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