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언제 뚫을까" 원/달러 환율, 재차 반등해 1393.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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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듯했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반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내린 1385.0원에 개장, 장 초반 1383.5원까지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383.5원까지 하락했으나 달러/위안화가 재차 7위안을 상회하고 달러인덱스도 상승세를 재개하며 상승 전환해 1390원대 초반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93.7원까지 올라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구두개입 메시지와 함께 10억달러 가까운 달러를 시장에 푼 것으로 전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399.0원에 출발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당국이 재차 개입하며 하락 전환해 1388.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역시 당국이 10억달러 이상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주부터 달러를 거래하는 국내 외국환은행들에 달러 매수·매도 동향과 각 은행의 외환 관련 포지션을 매시간 보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오전과 오후, 장 마감 등 하루 세 차례 달러 수급 동향을 확인했다. 국내 외국환은행들의 불필요한 달러 매입을 사전에 방지,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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