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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규모 감세정책에 파운드화 급락…신용위험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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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에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영국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10년 국채 금리는 지난 23일 전일대비 9.5%(33bp) 급등한 것을 포함해 지난 주 69bp 급등했다. 파운드화도 같은 날 3.6% 급락해 달러·파운드화는 1.0859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 1985년 3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스크가 잠재해 있었지만 영국 금융시장이 갑자기 요동친 직접적 계기는 트러스 총리가 이끄는 신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장관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미니 예산안'을 발표했다. 소득세, 부동산관련 인지세 인하, 법인세 인상 계획 철회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감세안 규모는 2027년까지 450억 파운드 규모다. 1972년 이후 가장 큰 감세 정책이다.

박 연구원은 "트러스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며 "영국 재정건전성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0.9%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108.8%와 비교하면 부채규모가 2년 동안 GDP 대비 22.1%p 급증했다.

또 재정 및 경상수지, 이른바 쌍둥이 적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GDP 대비 -10.6%로, 유로존에서 재정 리스크가 우려되는 이탈리아의 쌍둥이 적자 규모 -3.9%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는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8월 9.9%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겨울철 유럽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20%가 넘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트러스 총리의 경제구상으로 지칭되는 '트러소노믹스'의 걸림돌 중에 하는 브렉시트 후유증"이라며 "2016년 브랙시트가 결정됐지만 영국이 실질적으로 EU를 탈퇴한 것은 지난해 1월"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브렉시트 후유증이 가려졌지만 점차 브렉시트 후유증이 영국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며 "파운드화가 유로에 이어 패리티(1대 1 교환)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파운드 가치 급락은 영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이자 자칫 영국발 신용위기가 시작될 위험성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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