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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방향성 결정짓는 핵심은 유로화…ECB 금리인상에도 유로화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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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달러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유로화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단도 14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8일에는 9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며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한 ECB는 역내 고물가 지속으로 인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올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정책금리가 1%대로 오르고, 미국-독일 금리차가 다소나마 축소되는 점은 유로화의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긴축 이후 유로존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 유로존을 둘러싼 악재들을 감안하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에너지 사용을 다변화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위기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겨울을 나기 넉넉한 물량은 아니다"라며 "경계 심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외환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주시하며 강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유럽 경제의 부진한 상황도 달러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위안·달러 환율이 중국 경제와 미국-중국 금리차 재역전을 반영해 6.9위안대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진 것도 원화 약세를 지지한다"며 "레벨 부담으로 당국의 개입과 대응 의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환율 수준에서 마땅한 저항선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수급 쏠림을 감안할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14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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