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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환율, 1400원까지 오르나… "9월에도 강달러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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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환율, 1400원까지 오르나…폭주하는 환율, 1400원까지 오르나…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에도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3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다가 정오쯤 상승 전환한 후 1375.4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다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5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이달에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에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달러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외환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며 "지난 주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지표를 통해 확인했듯이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서비스업 고용이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서비스업 임금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비스업 임금 상승은 물가를 기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 합의 등도 에너지 물가의 안정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주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여러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연준 위원들은 고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9월에도 가파른 금리 인상이 필요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달러 환율이 저항선을 찾기 어려운 국면인만큼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전 연구원은 "9월 FOMC 이전까지 외환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주시하며 강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유럽 경제의 부진한 상황도 달러 강세를 유도할 전망"이라며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 경제와 미-중 금리차 재역전을 반영해 6.9위안대를 기록하고 있고 한국 8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진 것도 원화 약세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벨 부담으로 당국의 개입과 대응 의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환율 수준에서 마땅한 저항선이 없다"며 "수급 쏠림 감안 시 달러-원 환율의 상단은 14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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