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56.2원으로 0.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미일금리차가 확대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은 3.5%를 상회했고 10년물은 3.2%를 웃돌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계속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발표치(23만7000건)보다 5000건 감소한 23만2000건으로 예상치(24만6000건)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금리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며 "뉴욕 연은 총재도 매파적인 입장을 이어가며 달러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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