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화되는 경기침체 우려…이번 주 원·달러 환율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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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IBK투자증권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05~132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 리스크오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부터 본격화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경기침체보다는 연준의 긴축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긴축부담을 덜어내며 하락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벤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이미 시장 가격이 본 이벤트에 대한 부담을 많이 반영했지만 최근 ECB에서 포워드 가이던스와 다른 결정을 내린 것처럼 연준 역시 75bp 혹은 100bp 모두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 내 경계심이 짙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제는 시장이 긴축 부담 자체보다는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변동성 없이 달러화 강세 국면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2분기 GDP 발표는 시장 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3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였지만 1분기 무역수지 역시 큰 폭의 적자를 보인 가운데 4, 5월 소비와 생산 실물지표에서 큰 폭의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1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 GDP가 큰 폭으로 부진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국내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재차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외화 자금 유출 우려가 제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시간 기준 주말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과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부담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물가정점론을 불식시킨 만큼 본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불안감이 재차 형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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