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 연준 울트라 빅스텝 우려 완화에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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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개장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미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소비 개선세와 물가 피크아웃 시그널에 달러 강세 소강상태을 보여 1310원 구간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 원·달러 환율 초강세를 이끈 재료인 100bp 인상 가능성이 일단락되자 적극적 달러 베팅 근거가 사라질 것"이라며 "오히려 미 증시 반등을 확인한 시장은 그간 상승폭에 대한 되돌림을 기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환율이 1320원을 상향 돌파하는데 일조한 위안환율 역시 천장을 확인했다는 점에 이날 중국발 상승 드라이브는 제한될 것"이라며 "미시간 기대인플레 하락은 물가 정점론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이기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 우호적 재료"이라고 진단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 주 연준 100bp 인상 우려가 촉발했던 리스크 오프 분위기 진정, 위험통화 강세에 연동돼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연준 내 매파적 인사의 75bp 인상 지지 발언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지배적이었던 위험회피 분위기는 일단락됐다"며 "이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며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중공업 물량 등 상단 대기 물량 유입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배팅하던 역외 롱플레이도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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