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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고점 재차 경신…"경기침체 프라이싱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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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고점 재차 경신…원·달러 환율, 연고점 재차 경신…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경기침체 프라이싱이 다시 떠오르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311.0원에 출발했다. 이후 1312원대까지 오르며 지난 6일 기록한 연고점(1311.0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강달러, 중국 도시봉쇄 조치에따른 원화 약세가 중첩돼 1300원 구간 고점을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천연가스 공급망 불안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패리티 수준까지 급락했고 러시아의 노드스트럼 운행 중단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로화 약세 모멘텀은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점은 주요국 대비 달러 강세 압력을 높이기에 이날 상승을 점치는 이유"라며 "원화 역시 중국 도시봉쇄 조치에 약세 흐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마카오 경제 활동 제한과 봉쇄 조치 이후 위안 블록통화로 분류되는 호주달러와 원화는 역외 기준 급락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날 장중에도 해당 영향력은 지속돼 단기 고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내외 롱플레이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했다.

그는 "위안과 원화의 특수관계성 상 원화 약세 압력이 타국 대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재부상에 따른 강달러 충격을 쫓아 1310원대 진입과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 오프 재료와 엔화 약세에서 시작된 달러 강세는 밤사이 유로, 호주 달러 등 주요 위험통화 롱스탑으로 이어지며 열기가 뜨거워지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환율 추가 상승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롱플레이 유입과 일부 역내 추격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장중 원화 약세 분위기를 부추길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1300원대 레벨에서는 유의미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1350원까지는 상단이 열려 있다는 것이 외환시장의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유로, 엔, 위안화 약세가 더해지면서 당국 시장안정 조치에 대한 부담에도 원화 추가 약세 배팅은 단기적으로 유지될 공산이 크다"며 "특히 장 종료 전 역외 롱플레이가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막판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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