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추세적 하락 기대 일러…3분기 중 변곡점"
페이지 정보
본문
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달러의 추세적 하락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3분기 중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스프레드가 우려할 만큼 급등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는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 12일 20년래 최고치(달러화 지수 104.85)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하는 등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는 "가파른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영향도 있겠지만 그 동안 달러 강세를 지지하던 요인들이 일부 완화된 점이 달러화 추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더욱이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가 진정되지 못하고, 중국 경제 역시 경착륙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즉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전후로 한 미 연준 금리인상 기조 전환과 이에 따른 미 연준과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완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고율관세 인하 가능성, 중국의 공격적 경기부양 가능성 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달러화의 추가 하락 압력을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무엇보다 6월 중 중국 정부의 공격적 경기부양책 가시화 여부가 달러화 흐름의 중요 변곡 여부를 좌우할 공산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