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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50원대 하회 시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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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 하회를 시도할 전망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250.1원으로 시작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과 위안화 강세 속 1250원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4월 개인소비지출(PCE)을 통해 물가 하락 가능성을 점친 시장은 연준의 긴축적 태도에 따른 달러 강세 베팅을 일부 거두며 숏플레이 유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메모리얼 휴장으로 공격적 물량 유입은 제한되며 1250원 하단 지지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50원 구간에 포진돼 있는 결제수요는 저가매수로 일관하기 보다 꾸준히 달러를 매입하는 흐름이기에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이라며 "이날 1250원을 하회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미국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공격적인 방향성 배팅은 부재하겠지만,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화 약세는 원화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시가 경제활동 재개를 시사하며 위안화 반등 가능성이라는 호재가 대기 중"이라며 "월말 수급이 수출업체 네고로 매도 우위라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환율 상승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250원 지지 여부와 단기 하단을 확인하기 위해 역내외 숏플레이도 유입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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