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코리아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엔화 급락이 촉발한 강달러" > 외환통화 뉴스
외환통화뉴스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엔화 급락이 촉발한 강달러"

페이지 정보

작성자 FX불스
작성일

본문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

사진=ㅊ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엔화 급락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이날도 고점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91.0원으로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초완화 스탠스 연장과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보고서 기반 7월 75bp 인상 가능성에 연고점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BOJ의 초완화적 스탠스 연장은 구로다 총재의 태도 변화를 기대해 엔화 강세 베팅을 진행했던 포지션 되돌림을 유발할 것"이라며 "이에 달러-엔에 대한 숏커버링이 진행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무조건적'이라는 과감한 단어를 선정했다는 점과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위원이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는 점에 시장은 점차 7월 자이언스 스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강세 모멘텀을 충전해 역외 롱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재료"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엔화 약세 여진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290원 회복과 연고점 테스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BOJ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5%를 기록했음에도 초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단 입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엔화 급락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뉴욕 연은이 경기 경착률 확률을 80%로 제시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이날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분위기 조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7일 금요일 일부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역외 매수세가 확인된 만큼 이날도 주식자금 관련 달러 수요가 롱플레이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44e93ac0170717cb728a6831143d3cbc_1642405378_7295.jpg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