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 진정…환율, 1260원대 중반 연착륙 시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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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원·달러 환율이 18일 1260원대를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1267.5원에 개장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중국 봉쇄 조치 해제, 미국 실물지표 개선 등에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되며 1260원 복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인플레 파이터를 자처하며 후퇴없는 금리인상을 예고했음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은 미국 경기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공고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약화되고 유럽연합(EU)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약화됐기에 이날 위험선호 기반 하락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국 테크기업에 대해 규제 정도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한 점도 위안 강세 흐름의 재료"라며 "원화 강세 흐름으로 연장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날 환율 롱재료 부재 속 1260원 중반 연착륙 시도 흐름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날처럼 하락 재료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시장에서는 경험적으로 결제 수요가 수급상 우위를 보이기에 하락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날 네고가 소강상태를 보였다는 점에 수급적 상단 부담 또한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밤 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단기적인 하단을 1250원까지 낮춰서 보고 있다"며 "위안화발 변동성 확대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완만한 하락 흐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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