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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 등락 뒤 소폭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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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IBK투자증권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248~126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환율 낙폭이 과대했던 만큼 이번 주에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외환 시장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갖게 됐지만 여전히 연준의 긴축을 비롯한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지난 주에 이어 재차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부담에 대해 가격이 빠르게 반영한 측면이 있고, 최근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쇼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의 예상 부합으로 환율이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긴축에 대해 선반영 인식이 작용하고 있음에도 6월부터 양적 축소가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환율이 추가 낙폭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상단도 어느 정도 막혀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생산체감지수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GDP처럼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경제 둔화 우려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원자재값 상승 흐름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여전히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 역시 선반영 인식이 작용하며 추가적인 자금 유출 우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 상해 봉쇄 제한이 오는 1일부터 진행된다는 점도 리스크온을 회복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며 "주요 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환율의 상승 압력을 막을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최근 리커창 총리의 중국 경기 우려를 언급했고 봉쇄에 따른 여파가 향후 경제지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할 가능성도 적을 것"이라며 "이번 주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되 점차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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