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마감 종합)-위안화 강세 곁눈질하다 6거래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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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월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5일 6거래일 만에 상승해 108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3.9원 오른 1086.0원에 개장한 환율은 5.5원 상승한 108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외인 투자자들이 2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탓에 원화 강세를 돕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 1% 이상 급락했던 달러/위안은 오늘도 어김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은 6.41, 역내 달러/위안은 6.42위안대로 하락해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밀려났다.
이에 달러/원도 1087원선에서 1082원선으로 내려섰지만 이후 달러/위안 반등 흐름 따라 개장가 부근으로 원위치했다. 역내 달러/위안은 낙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틀째 이어진 급격한 위안 절상에 따른 차익 실현 이외에도 일각에서는 중국인민은행의 개입을 추정하기도 했다. 환율 또한 1080원 부근에서 당국 변수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저점 매수세 등에 힘입어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를 앞두고 달러 약세 전망이 더욱 굳혀지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달러/원은 1080원대에서 하단을 다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이 개입에 의해 하단이 막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달러/원에 대한 비드도 단단하게 유지돼 경계감이 적지 않았다"면서 "다만 위안/원 흐름을 보더라도 원화가 단순히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화가 증시나 위안화를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시가 1,086.0, 고가 1,087.9, 저가 1,082.5, 종가 1,087.6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84.84억달러, 한국자금중개 2.67억달러
** 6일자 매매기준율: 1,086.1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2,096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1,328억원 순매도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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