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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또…" 美 연준 빅스텝 우려에 1300원까지 뚫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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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X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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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오르면서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환율이 13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원 오른 1249.9원 마감하면서 지난 2020년 3월23일(1266.5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최근 7거래일 중 지난 20일 하루 0.8원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6거래일 내내 상승했다.

환율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오는 6월14~15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5월 0.5%포인트 인상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두 차례 빅스텝 등이 반영된 만큼 13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중국 베이징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환율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13일(1315원) 이후 아직 없는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50원에 근접하며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의 긴축 강화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와 코로나 봉쇄로 인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위안화 약세까지 맞물리면서 달러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구두 발언도 나왔지만 이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정책뿐만 아니라 이날 위안화가 장중 1% 넘게 떨어진 영향도 이날 원/달러 환율에 반영된 것 같다"며 "원화가 최근 다시 위안화와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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