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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주간 전망)-낙관적 기대 속에 출발하는 원화..美조지아주 선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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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Reuters.

서울, 1월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새해 첫 주 달러/원 환율은 대외 이벤트에 주목하면서 단기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070-1100원이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올해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만큼 연초 리스크 온 무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증시 강세와 달러 약세 모멘텀이 계속 작동하면서 원화 강세 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화를 둘러싼 펀더멘털도 강세 쪽으로 힘이 실린다. 지난 12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해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급증하는 등 뚜렷한 수출 개선세가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주중에는 연초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지을 변수로 꼽히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 결과에 따른 증시와 달러의 반응에 따라 원화가 흔들릴 수 있다.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에서 2명의 상원 의원을 동시에 뽑게 되는데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50대 50이 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 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는 셈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경기 부양 규모 확대 기대감을 키우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법인세 인상 및 기술주 규제 우려 등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증시에 비우호적일 수 있다.

한편, 공화당이 한 곳 이상 승리할 경우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작년 말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080원을 하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만큼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연초 위안화 강세가 재개될지 여부도 원화에 있어서는 주된 변수다. 역외 달러/위안은 6.5위안 부근에 머물러 있다.

현실과 달리 낙관적 전망에 잔뜩 힘이 실린 채로 새해를 맞이하게 된 국내외 금융시장이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지만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유지한 채 단기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주중 발표 예정인 주요 해외 경제지표 및 일정으로는 미국과 중국, 독일 등의 12월 제조업 PMI를 비롯해 12월 FOMC 회의록 및 미국 12월 고용지표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외환보유액 및 11월 국제수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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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won https://tmsnrt.rs/38SYd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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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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