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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마감)-코스피 랠리ㆍ달러 약세에 하락하며 한해 마감..원화 연간 6.5%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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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Reuters.

서울, 12월30일 (로이터) 이지훈 기자 - 올해 서울 외환시장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랠리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해 종가 기준 3주일 만의 최저치에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직전 종가 대비 0.4원 하락한 1091.7원에 개장해서 5.8원 하락한 1086.3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일 이후 최저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1296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이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200원 넘게 하락해 올해를 마감했다. 연간 기준으로 원화는 달러 대비 6.5% 절상됐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고,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액 인상안의 상원 표결도 무산됐지만 이와 같은 재료는 최근 이어진 위험선호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개장 직후 1080원대 직전에서 주춤하던 달러/원은 코스피 상승 전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1080원대 하향 진입에 나섰고, 달러 약세가 아시아 시간대에서 재개되자 달러/위안과 함께 하락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점 등을 감안한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오후 들어 1080원대에서는 결제 수요도 유입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가 2% 이상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는 이어졌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코스피가 상승하고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1080원대에서는 결제 수요도 있어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환율 하락 흐름은 이어지지만 1080원대 초반에서는 지지되었던 만큼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에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기도 했고, 3일 이후 국내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고, 200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시가 1,091.7, 고가 1,092.0, 저가 1,085.5, 종가 1,086.3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49.05억달러, 한국자금중개 2.38억달러

** 2021년 1월 4일자 매매기준율: 1,088.0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2,449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 622억원 순매도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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