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유럽식 비트코인 옵션 계약 출시…미국식 옵션과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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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을 겨냥한 유럽식 비트코인 옵션 계약을 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거래 플랫폼에서 유럽식 '바닐라비트코인' 옵션 계약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옵션이란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특정 시점 상품의 가격 변동을 예상해 구매하거나 매도하는 거래 방식이다.
옵션 계약에는 매수할 권리인 콜옵션과 매도할 권리인 풋옵션 두 가지 기본 유형이 있다.
옵션 계약 보유자는 기본 자산을 매입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매입이나 매도 의무는 따르지 않는다.이는 보유자와 발행자가 계약을 이행하도록 의무화하는 선물 계약과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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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바이낸스가 출시한 비트코인 옵션은 미국식이다. 미국식 옵션은 계약 만기일 또는 그 이전 아무 시점이나 옵션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 지난 4월, 바이낸스는 미국식 비트코인 옵션 계약의 출범과 함께 비트코인 옵션거래를 서비스를 출시했다.
반면에, 유럽식 옵션은 사전에 정해진 날짜, 즉 계약 만기일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유럽식 비트코인 옵션은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로 가격이 책정되고 결제된다.
이번 출시와 관련해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이 2만 8천 달러에 도달하면서,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투자 수준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은 공교육과 제도적 관심, 디파이(DeFi) 프로토콜과 스마트 계약의 혁신, 강력한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기인한다"라며 "바이낸스는 지역사회를 위해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큰포스트 | info@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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