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마감)-코스피 반등ㆍ달러 약세에 사흘째 하락..2주래 최저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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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월29일 (로이터) - 올해 외환시장 마감을 하루 앞둔 29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사흘째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주일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직전 종가 대비 0.8원 오른 1097.5원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해 4.6원 내린 1092.1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4일 이후 최저다.
달러/원은 코스피가 개장 직후 하락하면서 강보합 출발했지만, 배당락 효과를 만회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을 시도하자 달러/원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코로나19 개인 지원금 지급액을 기존의 6백달러에서 2천달러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위험선호를 부추겼다.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달러지수가 장중 90.1대를 하회하고, 역외 달러/위안이 6.52위안대 아래로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1091원선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결제 수요도 나오면서 지지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위험선호가 유지되면서 무거운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말이다 보니 거래량이 많이 줄어 장이 얇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래량은 50억달러에 채 못 미쳤다.
한편, 로이터 조사 결과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한국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은 배당락 영향 등에 약 3천억원을 순매도하면서 4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 시가 1,097.5, 고가 1,098.0, 저가 1,091.2, 종가 1,092.1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37.33억달러, 한국자금중개 7.32억달러
** 30일자 매매기준율: 1,093.2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3,137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795억원 순매수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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