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원달러, 0.3원 내린 1294.2원…美 금리 인하 기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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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행사 장면.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렸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큰 대내외적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적은 거래량을 소화하며 129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94.5원보다 0.3원 내린 1294.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295.8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292원까지 내려갔던 1290원대 초중반 좁은 폭에서 등락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려고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플란은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연준이 너무 제약적인 상태에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반대쪽으로도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9%를 기록했다. 0.2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은 71.3%, 0.50%포인트(p) 인하 가능성은 11.6%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 금융시장 휴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현지 시각) 기준 101.47을 기록했다.
오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16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인 910.05원보다 2.8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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