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통화 통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외 송금을 위해 스리랑카 루피를 외환으로 환전하는 것에 대한 일부 제한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요일 반둘라 구나와르다네 내각 대변인이 발표한 대로 이 결정은 필요한 승인을 위해 의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2020년 중반에 스리랑카 거주자의 해외 투자를 위한 해외 송금 승인을 중단하고 특정 조건만 예외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 재정을 관리하기 위해 취한 조치의 일환이었습니다.

구나와르다네 총리는 주간 내각 브리핑에서 스리랑카의 외환보유고가 개선되어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한도 증액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2,200만 명의 스리랑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하락, 외환보유고 고갈로 이어진 최근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경제 침체는 국가의 재정 안정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2023년 말 기준 44억 달러에 달했던 공식 외환보유고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이전 수준에서 22% 증가한 것입니다. 외환보유액 중 약 15억 달러가 중국 위안화 표시 스왑 형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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