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마감)-사상 최고 코스피ㆍ브렉시트 타결 기대에 하락..3주째 주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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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1.9원 내린 110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4.9원 하락한 1103.0원에 최종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3원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운드는 강세를 보이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수장이 오후 4시(한국시간) 통화한 이후 5시경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들 또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도 6.54위안대서 6.51위안대로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랠리를 펼쳤다. 삼성전자가 장 중 6% 넘게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에 코스피는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1.70%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1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107원에서 고점을 기록한 이후 1101원선까지 밀렸다. 최근 결제수요가 우위가 점하며 대체로 비디시한 흐름을 형성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전개됐다.
코스피 강세와 달러 약세 모멘텀이 작동하면서 원화 강세가 진행됐지만, 연휴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원 1100원대는 지지됐다. 또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데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도 달러/원 하단을 막아섰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브렉시트 관련 소식에 역외들의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네고도 꾸준히 소화되며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연말, 연초 코스피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면서도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원화 강세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달러/원 1100원은 연말까지 대체로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41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 시가 1,106.0, 고가 1,107.5, 저가 1,101.6, 종가 1,103.0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38.61억달러, 한국자금중개 2.51억달러
** 28일자 매매기준율: 1103.70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1,114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 2,827억원 순매수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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