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5일 (로이터) -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역외 원화거래 시장 개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도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 발표에서 증권시장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 중 하나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시 장기, 안정적인 외국인 매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비중은 1.81%, 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예상했다.

편입 추진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가총액 대비 GDP와 수출 규모는 언제 편입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추진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 실장은 답했다.

(이지훈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