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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미국 달러 지수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일련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힘입어 104.00 부근에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상승은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 추세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오늘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엇갈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월 미국 노동부 구인 건수는 873만 건으로 크게 감소하여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ISM 서비스업 PMI는 52.7로 예상치를 웃돌며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확장을 시사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달러의 강세는 다양한 통화쌍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5일 연속 하락한 끝에 임계치인 1.08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호주 달러도 약세를 보이며 AUD/USD는 유의미한 수준인 0.6550을 넘어섰고 AUD/NZD는 가을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은 미국 노동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ADP 고용지표와 3분기 단위노동비용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단 결정에 따라 호주의 3분기 GDP 수치에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11월 유로존 소매판매 지표는 긍정적으로 수정된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와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원자재에서는 금값이 주간 최저치인 온스당 2,010달러로 하락했고, 은 역시 매도 압력에 직면해 온스당 2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4,3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2,250달러를 넘어서며 수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통 자산의 추세를 역행했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함께 1.3600까지 상승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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