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미크론 공포 재확산에 6%↓… 다시 5만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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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가 영국발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다.
14일 오전 7시6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5% 하락한 4만694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이날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볍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면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9%로 전망됐다.
한 달 전 64.2%에서 16.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암호화폐 시장은 증시보다 금리인상에 더욱 민감하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가장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부터 정리하기 때문이다.같은시간 이더리움은 12.57% 하락한 3779.44달러에, 바이낸스는 9.78% 떨어진 52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급락의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4.98% 떨어졌다. 코인베이스(-1.72%)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4.86%) 갤럭시디지털(-8.49%) 등도 동반 하락했다.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5.19% 하락한 58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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